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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현아 끝없는 구설 이번엔 남편 폭언·폭행 논란 이혼공방/이슈인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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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펜아우라 2019. 2. 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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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현아 끝없는 구설 이번엔 남편 폭언·폭행 논란 이혼공방

  •  최양수 기자
  •  승인 2019.02.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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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남편, 박모씨 조씨 ‘폭언·폭행’ 주장 영상 공개하며 고소
참고사진=kbs 보도화면 캡처
참고사진=kbs 보도화면 캡처

[이슈인팩트 최양수 기자]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땅콩 회항’ 갑질 파문 이후 끊임없이 구설에 오르며 언론을 장식하고 있다. 이번에는 남편 박 모씨가 조씨로부터 폭언 및 폭행을 당했다며 관련 동영상을 공개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별거중이며 지난해 남편 박씨가 조씨를 폭언폭행으로 고소하고 이혼을 요구하며 공방중이다. 조 전 부사장은 남편이 평소 알콜중독자였다고 반박하며 맞고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아의 어머니 이명희와 동생 조현민 등 한진가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끝없는 갑질 소식에 여론의 염증과 피로도가 상당한 형국이다.

20일 복수의 언론 및 업계에 따르면 이혼소송 중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남편 박모 씨에게 폭언 등을 행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KBS는 조 전 부사장을 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 남편 박 씨 측이 조 전 부사장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제출한 영상 등을 입수해 공개했다.

박 씨 측이 경찰에 제출했다는 사진 속에는 무언가에 졸린 듯 목에 붉은 자국이 남아있고, 얼굴에 상처가 나 있는 남성의 모습이 담겨있는 등 한 남자가 일방적인 폭행을 당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박 씨 측은 조 전 부사장이 태블릿PC를 집어 던져 엄지발가락을 다쳤다고 주장하며 엄지발가락이 패여 피가 나는 사진도 공개했다.

지난 19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고소한 남편 박모씨가 경찰에 제출한 사진(사진출처 박 씨 변호인)
지난 19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고소한 남편 박모씨가 경찰에 제출한 사진(사진출처 박 씨 변호인)

경찰에 제출한 영상에는 조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네가 딴 소리를 하니까 그렇지, 네가 쓸데없는 소리를 하니까!”, “죽어! 죽어! 죽어! 죽어버려!” 등이라며 라며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담겨있다.

박 씨는 지난 19일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강제집행 면탈 등의 혐의로 조 전 부사장을 고소했다.

박 씨는 고소장에서 조 전 부사장이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 수감됐다 풀려난 2015년 5월 이후 자신을 수차례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고소장에는 조 전 부사장이 밥을 빨리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쌍둥이 아들 둘에게 수저를 집어던졌다는 주장도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조 전 부사장이) 물건을 던져 상처를 입혔다거나 폭행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자녀를 학대한 사실도 없는데 (박 씨가) 알코올 중독 증세로 인해 잘못 기억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씨가 알코올 의존증을 앓고 있었으며 이를 치료받는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이 술을 마시지 못하자 갈등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박 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등에 대한 형사적 대응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씨의 자녀 학대 주장과 관련해서는 박 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등 강경한 법적 대응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최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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