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엿보기

시크릿가든 마지막회 앞둔 현빈 해병 최고령 지원자 되다~

펜아우라 2011. 1. 16. 14:17

 

"해병대 입대 앞둔 시크릿가든 열풍의 주역 '현빈'"

병무청 모집업무 이후 최고령자...해병생활 잘할까?!

 

현빈열풍을 몰고온 화제의 드라마 SBS '시크릿가든이'이 드디어 오늘 종영을 앞두고 있다.

벌써부터 네티즌들 사이에 그 결말을 놓고 이러쿵저러쿵 예측의 말들이 무성하다.

그런가하면 3월 입대 가능성이 높은 현빈은 병무청의 해병대 모집업무 개시 이후

지원자 중 최고령자라는 영예를 안게 되며 또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고보니 옆지기로부터 "자기가 무슨 아줌마야?! 무슨놈의 드라마를 그렇게 밝혀?"라는 지청구를 들어가면서

근래 이 드라마는 토일요일 저녁마다 간간히 봐 왔던 것 같다.

 

현빈과 하지원의 독특한 사랑놀음(?)에 책을 보다가도 힐끗힐끗 눈길이 가는 걸 어찔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 "무슨놈의 드라마냐"며 다그치던 옆지기가 현빈의 열렬한 팬인 관계로 어쩔 수 없이

주말저녁 채널은 한동안 SBS에 고정 돼 있었다.

그러고보면 여자들은 참 이중적인데다 괘씸한 동물들이다...

 

껑충한 키에 장동건 처럼 조각미남 까지는 아니지만 현빈은 이 드라마에서 은근한 매력을

발산하는데 성공한 듯 보인다. 과거 성공한 드라마에서 보여주듯 드라마에서 그가 입고나온 옷이며,

그가 쏟아낸 드라마 대사들이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동반상승하는 효과를 낳았다.

 

그 있잖은가!! 이태리 장인이 한땀한땀 수를 놓아 만들었다는 현빈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트레이닝(츄리닝이 더 정이 감)이

여기저기서 상품화 돼 팔리는 모양이다. 급기야 몇몇 다른 연예인들이 따라입는 모습도 연출된다.

또 드라마에서 하지원을 대하는 현빈 특유의 까칠한 말투도 인기상승에 한 몫 거든 일등공신으로 작용했다.

 건방진 느낌으로 애써 무심한듯 툭툭 내던지며 하지원으로부터 관심을 얻으려는

현빈의 모습은 대한민국 여성들의 심금을 퍽이나 자극한 모양이다.

현빈은 이 드라마로 일명 까칠한 도시남자라는 '까도남'의 반열에

당당하게 올랐다. 요즘 M본부의 박시후와 더불어 여기저기서 까도남의 대표남으로 거론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여자 스턴트맨으로 과거 현빈을 살리고 희생한 소방구조대원의 딸로 나오는 하지원의

귀엽고 순수한 모습을 볼수 있어 즐거웠던 드라마였다.

여느 늘씬한 여배우와는 사뭇 다른 작고 아담하면서, 탄력 있는 바디의 건강미를 갖춘 하지원이

재벌2세인 현빈에게 주눅 들지않고 거칠게 대하는 모습이나, 현빈에게 키스를 당한 후 짓는

특유의 순진한 듯 새초롬한 표정에 묘한 이끌림 같은 걸 느꼈다.

뭐랄까 강한 여전사 같은 스턴트맨의 강함 이면에 여성의 부드러움 같은 걸 감춘

천상 여자의 모습이 사랑스러운 그 차제였던 것 같다.

 

 

그나저나 이제 현빈이 올 3월이면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

이미 자원입대로 한 차례 신드롬을 일으키며 "역시 현빈이야"라는 찬사까지 이끌어냈다고 한다.

덕분에 해병대 지원율도 이례적으로 동반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12월에 해병대에 지원한 현빈은 82년생(31살)로, 병무청에서 모집업무를 개시한 이후 최고령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격하더라도 혹독한 훈련으로 유명한 해병대 훈련을 잘 소화해낼 수 있을지 걱정되는 대목이다.

아니 합격하지 않는다 해도 이번 해병대 지원으로 현빈은 연예인으로서 충분히 그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다.

 

물론 분명히 그의 자발적이고 순수한 의지에서 비롯된 결정이었으리라 믿는다.

모쪼록 드라마의 성공으로 한껏 높아진 인기와 긍정적인 이미지가

해병대 입대와 무사한 복무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그나저나 현빈과 송혜교는 어떻게 된 건지 궁금하다...요즘 잘 만나고 교제하고 있는 건지??

해병대에 입대하면 송혜교의 뒷바라지 모습도 굉장한 뉴스거리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