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엿보기

리처드기어 템플스테이 못하게 만든 한심한 한국언론

펜아우라 2011. 6. 24. 10:17

 

 

 

오늘아침 포털 이슈검색어란에 '리처드기어 아침마당'이 상위권에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며칠 전 템플스테이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할리웃 배우 리처드기어가

오늘아침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나눈 말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 모양이다.

 

패널로 출연한 영화배우 엄앵란 아줌마가 자신도 팬임을 자처하며

특유의 한국 아줌마 정신을 발휘, 기어를 적잖이 당황케 했나보다..

 

그런데 뜻밖의 그런 그녀에게 돌아온 리처드 기어의 답이 일품이다.

"자신이 멋있어 보일때가 언제이냐?"는 엄앵란 아줌마의 질문에

리차드 기어는 손사레를 치며 "나는 평범한 사람이다"면서

 "한 집안의 가장이자 한 아이의 아빠다"며 "평범한 주택 담보 대출을 가지고 있는 일반 사람일 뿐이다"라고

말해 겸손함인지 유머러스함인지 모를 태도로 그렇지 않아도

호감형 이미지에 호감도를 더하는 멘트를 날린 것이다.

 

리처드 기어는 한국팬들에게 호감도가 높은 할리웃 배우중 한 명이다.

영화 프리티 우먼에서 상대여배우 줄리아로버츠와 연애하는

멋진 중년남자를 소화해 내 젠틀맨으로서의 이미지가 부각됐다.

 

외모도 준수해 같은 남자가 봐도 반할만 한 인물이다.

미국 남자배우의 전형을 리처드 기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나 할까...?!!

 

리처드 기어는 또 불교에도 탐닉하고 있는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동양적인 사고도 몸에 밴 배우로 알려져 있어, 동양인들에게는

더욱 어필 요소가 되고 있다.  

 

이번 한국 방문에도 유명사찰에 머물러 탬플스테이를 할 예정이었던 것 같은데

요랍법석을 떠는 언론사 취재진들 때문에 일정을 취소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왜들 그리들 호들갑인지...

리처드 기어란 세계적인 배우를 활용,

더욱 밀도있게 한국을 세계에 알릴 기회를 스스로 차 버리는 한국 언론의 가벼운 행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