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와우정사에서 마주친 귀여운 석불 동자~

 

용인 연와산 자락에 위치한 와우정사에서 만난 동자승이다.

단단한 화강암으로 깎아놓은 석상인 이 동자승의 모습은 절을 찾은 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렷한 이목구비에 또랑또랑한 눈...

다소곳이 합장한 모습이 천진난만하면서도 부처의 엄숙함이 느껴진다.

특히 자녀를 기원하는 사람들의 사랑이 지긋했던 모양이다.

코끝이 흡사 연기에 그을리듯 까맣게 변색된 연유에는 자식을 점지해달라는 뜻이 반영된듯...

그밖에 수험생이라면 시험합격을, 연인이라면 영원한 사랑을 빌지 않았을가 싶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