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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압수수색 후폭풍...전 세계 가상화폐 급락 ‘된서리’/ 이슈인팩트

펜아우라 2018. 5. 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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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압수수색 후폭풍...전 세계 가상화폐 급락 ‘된서리’


  • 원용균 기자
  • 승인 2018.05.12 11:24


검찰, 11일 국내 최대 거래사이트 업비트 압수수색
암호화폐 사이트 업비트 홈페이지 갭처
암호화폐 사이트 업비트 홈페이지 갭처

[이슈인팩트=원용균 기자] 검찰이 지난 11일, 한국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사이트인 업비트를 압수수색하자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10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931만8000원으로 하루 전보다 6.25% 내리며 전날 검찰의 압수수색 후폭풍 된서리를 맞고 있다.


이밖에 다른 주요 가상화폐인 이더리움도 전날보다 6.73% 내린 75만4500원에 거래돼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검찰은 11일 한국 최대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단행했다. 압수수색 이유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화폐를 있는 것처럼 투자자들에게 판매한 혐의다.


실제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는 130여 개로, 검찰은 업비트가 상당수의 가상화폐를 실제 보유하지 않고 장부상으로만 거래를 진행했다고 보고 수사에 집중했다.

검찰은 업비트가 수수료로 챙긴 하루 평균 수익을 35억 원으로 추산했다. 업비트의 지난해 두달 영업동안 업비트의 당기순이익은 1093억 원에 달했다.


검찰의 이같은 조치는 각국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증폭시켜 전 세계적인 가상화폐 시장의 급락세를 불렀다.

특히 한국 검찰의 업비트 압수수색은 내주로 다가온 암호화폐 추종자들의 최대 축제인 '뉴욕 블록체인 주'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