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엿보기

연예계는 지금 '폭행.사기.절도' 전성시대..이성진 체포

펜아우라 2010. 3. 24. 21:36

 

연예인들의 잇단 경찰서행으로 전래 없이 연예계가 뒤숭숭하다.

NRG 출신의 가수 이성진이 24일 청주 흥덕경찰서에서 사기혐으로 긴급체포 돼 이슈검색어 1위에 오르는 불운을 겪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정선경찰서에서 사기혐의로 고소당한 것과 관련해 조사받기 위해 자진 출석했다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또 다른 사기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사실이 확인돼 긴급체포됐다.

 

그런가하면 연예 오락프로그램에서 스마트한 이미지로 좋은 이미지를 쌓아온 개그맨 김태현이 폭행시비로 경찰조사를 받는 일도 발생했다. 김 씨는 지난 17일 밤 여의도의 한 술집에서 동석한 고모 씨와 사소한 말다툼을 끝에 주먹이 오고갔고, 이 과정에서 상대방의 눈 근처가 찢어지고 자신 또한 입 주위에 상처를 입는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고모씨가 김태현의 일방적인 폭행으로 40바늘이나 꿰멨다고 주장하고 있어 합의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개그맨 곽한구는 경기도 안양의 한 중고차 매매센터에서 고급외제 승용차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잡혀 연예계 생활 자체가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이에앞서 개그맨 이혁재는 지난 1월 인천의 한 룸살롱에서 술집 여종업원에게 폭행을 가해 경찰의 조사를 받는 등 역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어디 이들뿐인가!!? 최민수, 강병규, 김준호 등 자질을 의심케하는 연예인들의 돌출물의 행동은 최근 사이 빈번이 줄을 잇고 있다.

 

이쯤되자 연예계 내부에서조차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약속이나 한듯 남자연예인들이 전에 없이 폭력과 절도혐의에 연루된데에 따른 사회적 질타가 자칫 연예계 전체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의 표시다. 최근들어 부쩍 잦아진 연예인의 사회적 물의는 동시에 연예인 개개인의 자질론에 대한 논쟁으로까지 비화되는 분위기다. 이러다간 연예인 입문 단계에서부터 인성과 자실을 테스트하는 시험을 통과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연예인은 화려한 인기와 부를 누리는 스타이기 이전에 공인이다. 글자그대로 한 개인이기에 앞서 이미 많은 대중에게 노출되고 알려져, 싫든좋든 혼잣몸이 아닌 몸이 된 사람이라는 의미다. 따라서 어떤 직업인보다  철저한 자기관리, 엄격한 도덕성이 전제된 생활을 살아야하는 신세다.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만으로도 그들이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뚜렷하다. 연예인 수 만도 이제 엄청나게 늘어나 지금, 미숙한 동료연예인의 물의가 다른 연예인에게는 반면교사가 되어 더욱 엄격하고 품위있는 자기절제의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료사진=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