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장치 고장 알고도 비행 강행 승객들 분통 사

[이슈인팩트=김유원 기자] 오너가 종합백화점식 갑질행태로 갑질기업 낙인이 제대로 찍힌 대한항공이 또 잡음에 올랐다. 이번엔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계속되는 상황에 에어컨 고장 상태로 1시간여 살인적인 비행을 강행해 해당 승객은 물론 여론의 비난을 사고 있다.
한국일보 등 복수 언론 및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폭염특보가 발효됐던 지난 주말, 제주발 서울행 대한항공 국내선 항공기가 냉방시설이 고장난 채 비행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35도가 넘어서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심각했을 날씨에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은 채 1시간여 상공을 비행한 ‘살인비행’을 한 셈이다.
이와관련 대한항공 측은 결함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비행을 취소할 수준은 아니었다고 궁색한 해명을 내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