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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전주 한옥마을을 거닐다~
펜아우라
2010. 7. 2. 09:41
전주는 오래된 도시의 체취가 풍기는 고장이다. 맛과 멋이 공존한다고 해서 예향(藝鄕)으로 불린다.
비빔밥, 콩나물국밥 같은 이름난 음식부터 4천원짜리 백반을 시켜도 밑반찬들이 넉넉하게 차려나오는 맛 인심을 경험할 수 있는 도시다.
또 최근에 불고있는 막걸리 열풍의 진원지이기도 하다. 옛 도청 앞이나 삼천동 송천동 경원동 일대 거리에는 막걸리 타운이 형성돼 주객은 물론, 여행객들의 맛기행 지도를 바꿔놓고 있다.
판소리의 고장 답게 매년 걸출한 국악명인을 배출하는 전주대사습놀이가 매년 열리는 국악의 도시이기도 하다. 또 우리의 옛 종이, 전통의 한지도 이 고장에서는 오래전부터 명물로 전수되고 있다.
이처럼 맛과 풍류가 질펀하게 흐르는 도시, 전주여서일까. 전주는 사통팔달 날로 성장하는 여느 도시가 주는 가벼움과는 거리가 먼 진중하면서도 깊은 멋이 흐른다.
얼마 전 찾은 전주의 한옥마을에서는 이런 전주가 지닌 멋들을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