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정권 文정권 기관단체장 교체 개입? 사실이면 도덕성 치명타

[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문재인 정권 들어 이른바 ‘김태우.신재민 사태’의 한 주역이기도 한 신 전 사무관이 현 정권의 아켈레스건이 될지도 모를 어두운 단면을 잇따라 폭로함으로써 사실의 진위 여부를 떠나 정권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KT&G 사장과 서울신문 사장 교체에 현 정권이 깊숙이 개입돼 있다고 주장하는 신 전 사무관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촛불정권으로 태동한 문 정권의 도덕성에도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해진다. 자칫 반 국민정서를 촉발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신 전 사무관은 현 정부의 시한폭탄 같은 존재다. 신 전 차관의 연일 폭로 국면을 두고 여론은 그를 특정한 자기불만을 품고 한 때 몸을 담은 친정을 배신한 단순 ‘내부 고발자’로 보는 시각과 ‘민주주의 파수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으로 엇갈리고 있다.
신 전 사무관은 2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한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KT&G 사장 교체 개입 의혹과 적자 국채 발행 압력 등을 폭로했던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