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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승부수? 자충수? '이재명 음성파일' 홈페이지 공개 '파문'/이슈인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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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펜아우라 2018. 5. 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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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승부수? 자충수? '이재명 음성파일' 홈페이지 공개 '파문'



자유한국당 승부수? 자충수? '이재명 음성파일' 홈페이지 공개 '파문'


  • 이완재 기자
  • 승인 2018.05.24 18:27
  • 댓글 0




한국당 “후보자 검증시리즈 6탄 공개” vs 이재명 “불법, 법적 대응”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캡처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캡처

[이슈인팩트=이완재 기자] 자유한국당이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와 자당의 남경필 후보간 논란의 단초가 된 이른바 ‘이재명 욕설 음성파일’을 당 홈페이지에 전격 공개하며 이번 6.13 지방선거의 승부수를 거는 모양새다. 자칫 상대 후보 인신공격이라는 직격탄을 맞을 위험까지 고려하며 선거 뒤집기를 위한 자유한국당의 선거전략에 ‘승수수’라는 의견과 자충수에 가까운 ‘무리수’라는 상반된 의견이 쏟아지며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24일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후보자 검증시리즈 1탄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의 형과 형수에 대한 욕설 음성이 담긴 파일을 당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한국당 홍보본부는 이날 “지난 2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유권자에 올바른 사실을 제공해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후보자 검증시리즈를 진행하는 것으로 의결했다”며 “이는 많게는 8명 적게는 6명의 후보를 선출하는 지방선거의 특성상 자칫 후보자에 대한 면밀한 검증없이 투표로 이어지고, 부도덕한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또 “검증시리즈는 검토의 과정을 거쳐 당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금일 오후 3시 제1탄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패륜적 욕설 파동 등 6대 의혹을 공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이후 한국당 홈페이지에는 ‘민주당 후보 검증시리즈중 1탄 격인 ’경기도지사 이재명 후보 6대 의혹’ 파일을 올려놓고 있어 누린꾼들 및 유권자들의 뜨거운 논쟁을 이끌고 있다.


한국당은 이 후보의 ‘형과 형수에 대한 패륜적 욕설 파동 의혹’이란 제목 하에 ‘이재명과 형수(원본) 음성’, ‘이재명 vs 형수(증폭 긴버전) 음성’, ‘이재명 vs 형수(증폭 축약본) 음성’, ‘이재명 vs 이재선(형)“만달러 공작금 관련 음성’, ‘이재명 vs 이재선(형): 집 사람 댓글 관련 음성’이란 제목이 달린 파일을 올려놓았다.


한국당은 이외에도 ‘이재명 성남시장이 구단주인 성남FC와 네이버의 유착관계 의혹’, ‘채용비리 의혹’, ‘측근비리’, ‘막말’, ‘논문표절 등 범법 행위’ 의혹도 제기했다.


한국당은 “지방선거에서 올바른 후보, 능력있는 후보, 검증된 후보가 당선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바이며 앞으로 공개되는 후보자 검증시리즈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녹음파일 공개는 지난 판례에서 보듯 명백한 불법”이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및 박성중 홍보본부장에 대하여 즉각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할 예정이재명 후보 측은 녹음파일의 공개는 불법이라고 밝히며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더불어민주당은 24일 자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통화녹음 음성파일을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경기도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 소속당인 민주당은 김현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검증’이라는 해괴망측한 이름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통화녹음 음성파일을 자당 홈페이지에 올리는 불법선거 행위를 버젓이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사인간의 통화녹음 음성파일을 공개하는 것은 대법원에서 이미 불법이라고 확정 판결된 것으로, 자유한국당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은 법질서와 준법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오만의 극치”라면서 “독재의 후예다운 발상”이라고 맹비난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 성남FC와 네이버와의 관계, 측근 비리 등의 의혹도 제기한 상황이어서 향후 선거법 위반 여부 및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지 본선인 선거에 앞서 뜨겁게 가열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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