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 사원에서 15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40명이 사망하고 20명이 심각한 부상을 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AP통신 등 해외 유력 언론사에 따르면 총격범은 자신의 머리 위에 카메라를 장착한 후 사원 안으로 들어가 총기를 난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범인은 이 모든 범행 장면을 자신의 SNS에 생중계하는 극악무도함까지 보여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뉴질랜드 현재 경찰이 생중계 영상에 얼굴이 노출된 남성을 포함 총 4명의 용의자를 체포한 상태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사 현재 용의자는 4명으로 압축돼 추정되고 있다. 주요 용의자 중 한 명인 브렌턴 태런트는 범행 과정을 온라인으로 중계하며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뉴질랜드 현지 경찰 등은 이번 범인의 SNS 동영상이 퍼지는 것에 우려와 함께 금지를 당부한 상황이다.
이번 참사과 관련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일제히 애도와 함께 테러범의 강력 규탄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우리 정부 외교부는 이날 김인철 대변인 명의의 설명을 통해 “무고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발생한 총기 테러 공격으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번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이번 테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과 유가족, 그리고 뉴질랜드 국민과 정부에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며 “테러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인륜적 행위로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며,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테러 척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