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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만원 삼성 갤럭시폴드 믿고 살만한가? 출시 전 결함.악평 쏟아져/이슈인팩트

시대의 눈 정통미디어 '이슈인팩트'

by 펜아우라 2019. 4. 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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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만원 삼성 갤럭시폴드 믿고 살만한가? 출시 전 결함.악평 쏟아져

  •  원용균 기자
  •  승인 2019.04.21 15:34
  •  댓글 0

26일 앞두고 주요 외신.리뷰어 악평에 소비자 불안...삼성 해명 진땀
갤럭시 폴드 소개하는 삼성전자 고동진 IM부문장/사진 출처=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소개하는 삼성전자 고동진 IM부문장/사진 출처=삼성전자

[이슈인팩트 원용균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야심작이자 전략폰인 갤럭시 폴드가 출시도 전 각종 결함 논란으로 체면을 구기고 있다. 출시도 하기 전부터 나온 제품 악평에 실제 판매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 안팎으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는 주요 외신을 비롯해 국내 안팎으로 각종 기계적 결함등으로 기자와 리뷰어 등으로부터 악평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제품 신뢰에 대한 상황이 악화되는 등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자 삼성전자측은 ‘갤럭시폴드’ 결함 문제가 제기된 외신보도에 대해 “화면보호막을 강제로 뜯다가 디스플레이 충격으로 생긴 문제”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불신은 쉽게 가시지 않는 분위기다.

최근 더버지, 블룸버그 등 현지 외신 일부 기자들은 리뷰를 위해 삼성전자에서 받은 갤럭시폴드 제품이 사용 1∼2일 만에 화면 결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들 리뷰어는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갤럭시폴드를 폈을 때 한쪽 화면이 꺼지거나, 깜빡거리는 현상 또는 스크린에 줄이 간 현상 등을 겪었다고 소개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만 기자는 “갤럭시폴드가 사용 이틀만에 고장 나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며 “삼성전자가 화면보호막을 제거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지만 이에 대한 사전 안내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더버지 디터 본 기자는 “갤럭시폴드 가운데 주름 근처가 불룩하게 튀어나오면서 화면이 파손됐다”며 “갤럭시폴드를 주머니에 넣고 사용하는 등 일반 전화와 같이 사용했는데 이런 문제가 생겼다”며 제품 오류 가능성을 제기했다.

주요 외신 및 트위터에 올라온 갤럭시폴드의 화면 결함 장면.(트위터 캡처)
주요 외신 및 트위터에 올라온 갤럭시폴드의 화면 결함 장면.(트위터 캡처)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 결함 논란에 즉각 반박에 나섰다. 삼성전자 측은 문제가 제기된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대해 “화면보호막을 강제로 뜯다가 디스플레이 충격으로 생긴 문제”라고 해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에 복합 폴리머 소재의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면서 최상층에 교체형 화면보호막을 뒀는데, 사용자들이 보호필름으로 오해하고 제거했을 때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즉 무리하게 화면보호막을 뜯다 디스플레이가 충격을 받아 고장 난 것으로 종전 제품들과 달리 화면보호막이 디스플레이 모듈 구조의 한 부품이라는 뜻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칫 제품의 결함이나 문제를 소비자의 문제로 전가 시키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도 많아 문제 지적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측은 화면 보호막은 절대 임의로 제거하지 말고 사용할 것을 명확히 고지하는 한편, 이밖의 디스플레이 불량 가능성은 제품을 수거해 정밀 분석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화면보호막을 제거하지 않고도 스크린 이상을 겪었다는 리뷰어도 있다. CNBC 토드 해슬턴 기자는 “화면보호막을 제거하지 않았는데 사용 이틀 만에 왼쪽 화면이 깜빡거린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이밖에도 갤럭시폴드는 두 화면의 반응 속도가 제각각인 ‘화면 출렁거림(젤리 스크롤)’ 현상이 나타난다는 주장 등 제품결함에 대한 문제제기가 곳곳에서 여러 형태로 나오고 있어 결함 논란이 단순한 현상이 아님을 의심케 하고 있다.

각종 논란에도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미국에서 갤럭시폴드를 예정대로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1980달러(약 224만원)이며, 현지에서 초기 사전예약 물량은 매진된 상태다. 그러나 향후 제품 결함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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