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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구입 후 남양주에서 첫 캠핑을...

나들이 갈까? 여행갈까?

by 펜아우라 2010. 8. 1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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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오토캠핑이 한 흐름을 긋고 있는 시대다. 전국에 오토캠핑장만 줄잡아 몇백여개가 성업중이다.

오토캠핑은 글자그대로 차를 캠핑장까지 끌고가 그곳에서 텐트를 치고 유숙을 하는 여행 행태를 말한다. 캠핑장은 차를 주차할 수있는 공간은 물론, 취사와 샤워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 일반 민간업자가 만들어놓은 시설들이 전국에 포진해 있다. 이처럼 캠핑장이 활성화되고 캠핑인구가 늘어난데는 경제력의 향상으로 생활이 풍족해짐에 따라 자연속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레저욕구 탓이 한몫 단단히 한듯 하다. 거기에 자연과 환경에 대한 보존이 절실해진 관계로 이제 예전처럼 무부분별하게 산이나 계곡, 바닷가등지에서 취사및 야영을 할 수 없게 된 것도 오토캠핑장이나 야영장의 확장을 불러왔다.

 

거기에 집집마다 RV차량이나 SUV차량 같은 레저용에 적합한 4륜구동 차가 널리 보급돼 오토캠핑의 확산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느낌이다.

문제는 여전히 혀영많은 한국인들에 그럴싸한 것에 왜곡된 욕구 탓에 고가의 야영장비와 관련 채비를 갖추느라 다소간의 거품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각설하고 이번에 여름휴가 때 쓸 목적으로 인터넷시장을 통해 '버팔로'라는 비교적 텐트업계에서는 지명도를 갖고 있는 업체제품으로 기본형 텐트 하나를 구입했다. 가격대는 8만원대...이 제품은 우리가 구입한지 한달 도 채 안돼 품절될 정도로 나름 인기를 누렸다...ㅎ

 

첫 캠핑지로는 계곡으로 가고 싶었으나 피서지로 향하는 차량행렬이 꼬리를 물어 지쳐버리고, 남양주 어디깨로 빠져 한적한 작은 마을의 이름만 야영장인 곳에 겨우 텐트를 치는데 성공했다. 우선은 한번 개시를 해봐야했기에 이곳에서...ㅎㅎ평상에서 조용히 후딱 10분만에 친 텐트다. 평상에 쳐서 별도로 플라이를 치지는 않았다. 따라서 팩도 박지 않아다. 4~6인용 텐트였지만 간단한 짐을 들여넣고 둘이 자니 여유로운게 딱이었다. 셋까지 잘수 있을 정도의 공간...텐트 치는데는 두개의 폴대만 끼우면 되니 넉넉히 10분이면 오케이!!

 

2만원에 묵은 야영장에서 이렇게 선풍기를 얻어 돌리고, 시원하게 잤다. 아래 야영중 심심할 까봐 롯데마트서 구입한 아남의 소형라디오 푸코..1만3천원인가 주고 산건데 라디오 수신도 잘되고 좋았다. 이제 야영 갈때는 이놈하고 소형TV는 꼭 챙겨 다닐 것 같다.  

 

 

 

 

 옆지기는 열심히 저녁 먹거리를 챙기느라 여념이 없다. 이날 자그만친 운전을 3시간 넘게 한탓에 짜증에 피로에...얼굴에 생기가 없다. ㅎㅎ

옆에 방울토마토며 상추, 고추를 맘껏 따먹었다. 또 돌아올때는 자두와 박, 오이, 호박도 몇개 따오고 고추도 비닐봉지 한가득 따서 장모님께도 드리고 아무튼 불로소득 한게 많다. ㅎㅎ

 

 

 

 

 

 

더워서 웃옷을 벗고, 준비해 간 삼겹살에 갈매기살을 구워 가볍게 소주 한병을 둘이서 나눠먹으며 낭만적인 곳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첫 캠핑을 조용하고 실속있게 보내고............다음 야영을 기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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