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통(?)의 거리 인사동을 배회하다...

몇달전엔 다녀왔던 인사동 거리...뒤늦게 올려본다.  

서울 장안에서는 원조격이자 대표적인 우리 전통거리로 이름난 곳이다. 쌈지거리, 우리 전통찻집, 주전부리, 각종 전통공예품 점포들이 길 양쪽을 빼곡히 점하고 있는 거리다. 휴일 이곳에 가면 이곳을 구경나온 내국인들은 물론 요새 부쩍 늘어난 일본인과 중국관광객, 푸른눈의 서양인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국제적인 거리다.  적어도 거리에 쏟아져 나온 사람들의 면면을 놓고 봤을 때는,,,그렇건만 막상 가보면 비슷비슷 고만고만한 공예품들을 떼다 팔고 있는 가게들, 비슷한 골동품 점포들이 몇미터를 못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거리가 또한 인사동 거리다.

전통의 거리라고는 하나 먼가 한국적이지 못하고, 차별화 되지 않아 두번 찾기는 멋한 곳...쉽게 식상하기 쉬운 거리가 인사동 거리다.

외국관광객 입장이야 한번은 들러볼만한 곳일지 모르겠지만, 한국을 잘 아는 지한파들에게는 두번은 찾기 싫은 곳이 또한 인사동이 아닐런지...

우리의 인사동이 짊어진 숙제이자, 풀어야 할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