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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석양과 풍력발전의 멋진 앙상블, 탄도항

나들이 갈까? 여행갈까?

by 펜아우라 2010. 11. 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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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선감동에 위치한 아름다운 어항 탄도항이다.

이곳에 가면 큰 항구의 위용은 없지만 포구마냥 작고 아담한 항에서 잔잔한 감동을 안고 돌아올수 있다.

탄도항 바로 앞쪽에 풍력발전 3기가 조성 돼 있어 인접 작은섬과 바다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탄도항에 일몰(석양)은 그야말로 명품이다. 이미 꽤 많이 알려진듯 일몰사진을 찍으려는 사진 애호가들의 출사 나온 모습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가까이에 전곡항과 안산어촌민속마을이 있어 아이들 학습장으로도 또 가볍게 망둥어 낚시를 하기에도 괜찮은 곳이다.

 

 

 

저기 풍력발전에 걸쳐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석양을 조응하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 한 카메라 커플.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경이로운 자연의 변화에 심취한 듯 이들은 뒤에서 자신들이 피사체가 된 것도 모른체 사진찍기에 열심이다.

자연과 인간의 혼연일체...저녁 무렵 탄도항에 가면 이런 풍경을 예사로 접할 수 있다.

 

 

 

 

 

 

 

 

주말과 휴일에는 가족 단위 탐방객들이 탄도항의 정겨운 풍경을 연출한다.

잔잔한 수면 위에 인근에서 대여한 낚싯대를 드리우고 손맛을 기다린다.

이곳에서 잘 잡히는 어종은 망둥어...

제법 능숙한 아빠의 챔질에 눈 먼(?) 망둥어 한 마리가 걸려들자, 온 가족이 폴짝폭짝 뛰며 환호한다.

덕분에 체면치레에 성공한 아빠는 의기양양....

이곳엔 망둥어가 꽤 많이 잡히는듯 인근 상인들이 잡아올린 망둥어를 이렇게 꾸덕꾸덕하게 말려(아래 사진) 밥반찬용으로 팔기도 한다.

 

 

 

 

여기도 낚시 삼매경에 빠진 한 커플...오매불망 기다리는 고기는 입질이 없고...

 

 

 

 

 

나오는 길에 잠시 추억의 핫도그 하나를 사 먹고,,,핫도그는 이렇게 케챱을 잔뜩 발라 한 입 덥석 배어물어야 제 맛이다...

한개 2000원...꽤 비싸다. ㅎㅎ 중고등학교 때 50원 하던 그 핫도그가 물가상승의 압력을 이겨내지 못한 모양이다.

물가든 사람이 먹는 나이든, 세월 앞에 장사 없다...

 

 

탄도항에 고운 노을빛에 사랑도 이렇게 애절하게 익어간다. 우리 사랑 이렇게 영원히 영원히...

이곳에선 어느 커플이 가도 누구나 다 한폭의 그림이고 연예인이 된다.....

 

탄도항의 노을빛이 마음에 드셨다면 추천 꾹 하시는 것 잊지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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