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8120억원 운용에 따르는 수익 보장에도 관리감독 부실 태만
[이슈인팩트=최진경 기자] 삼성화재(최영무 대표)가 유일한 외국인전용보험사의 수혜를 누리고도 시스템상 오류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3년간이 방치해온 사실이 드러나 선두 보험사의 부도덕성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서울 강서병,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이 삼성화재와 노동부 등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4년 제도 도입부터 의무보험인 외국인노동자 전용보험을 운용해온 삼성화재가 시스템 상 오류를 발견하고도 방치한 사실이 드러났다.
한 의원에 따르면 외국인근로자보험 주간사인 삼성화재는 지난 2010년 10월 공동이행 출자비율이 변경되었음에도 (전산)업무시스템에 반영하지 않았고, 이후 2013년 9월 뒤늦게 이를 알고도 조치하지 않다가 2016년 12월에서야 타 보험사와 사업비 재정산 협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