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인팩트 원용균 기자] 2018년 올 한해 끊임없는 자동차 화재로 악명을 떨쳤던 BMW자동차 화재 원인이 24일 밝혀졌다. 국토교통부와 민간합동조사단은 이날 BMW의 520d를 비롯한 여러 모델의 화재 원인을 EGR 설계결함으로 인한 냉각수 끓음 현상(보일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BMW자동차사가 이같은 화재 원인을 이미 오래전부터 파악하고도 문제를 은폐 축소하고 리콜조치도 뒤늦게 취한 것으로 조사를 마치고 BMW를 24일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BMW측은 이날 민관합동조사단의 발표에 수긍하면서도 화재원인을 알고도 축소은폐 늑장조치한 부분에 대해서는 납득할만한 답을 내놓지 못한채 명품자동차사의 심각한 모럴헤저드(도덕적 해이)를 보여줘 거센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