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인팩트 김유원 기자] 국민은행 파업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위기대응 시스템을 가동하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요청했다. 특히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번 국민은행의 총파업 사태와 관련해서 유감을 표하고 은행의 신뢰 및 평판 훼손을 우려하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국민은행 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국민들의 시선은 대체로 싸늘하다 못해 비판적이다. 취업난에 허덕이는 고용난 속에 상대적 고임금 직군인 은행원들이 고객에게 많은 불편을 끼치면서까지 자신들의 이권을 챙기기 위해 고객인 국민을 볼모로 파업에 들어선데 따른 곱지않은 시선인 셈이다. 참고로 2017년 기준 국민은행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9100만원이다.
금융위원회는 8일 김용범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B국민은행 파업과 관련한 확대 위기관리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주문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국민은행의 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되자 기존 위기상황대응반을 위기관리협의회로 한 단계 격상하고, 국민은행의 비상대응계획을 점검했다. 협의회는 파업 진행과 영업상황, 고객불편 등의 상황을 모니터링해 비상상황 발생시 즉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