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최양수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 구입을 예약한 미국 고객들에게 “출시일을 수주 안에 업데이트하겠다”고 공지하며 출시를 또 미뤘다. 각종 해외외신 및 유튜버, 얼리어덥터들에 의해 기기결함이 지적되고 난후 출시일이 미뤄진후 2주 안에 출시 관련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했으나 기간이 지나고도 또다시 미정상태가 된 것이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으로 삼성측이 기기결함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앞서 삼성 측은 기기결함 논란으로 지난달 22일(이하 현지시각) 갤럭시폴드 출시 연기를 발표하며 “2주 안에 출시 관련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각) 미국 사전 예약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우리는 갤럭시폴드가 당신이 기대하는 높은 기준에 부합할 수 있게끔 확실히 하기 위해 제품을 향상시키는 데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때문에 아직 출시 일정을 확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기다리는 것을 원치 않으면 배송 전 주문을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다”며 5월31일 안에 출시가 되지 않았는데 고객으로부터 구매 의사가 확인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주문이 취소될 것이라고 안내했다.
이와관련 삼성전자 미주법인 측은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까지 갤럭시 폴드의 품질을 강화하는 데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도 “아직 예상 출시일을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설명해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씻어내지 못했다.
한편 갤럭시폴드는 지난달 26일 미국을 시작으로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미국 언론과 유명 유튜버 등으로부터 화면 결함 논란이 지적받고 출시가 잠정 연기되는 등 제품 품질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