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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제 망신(?)...이란서 월드컵 광고 성차별 논란 /이슈인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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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펜아우라 2018. 5. 2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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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제 망신(?)...이란서 월드컵 광고 성차별 논란

  • 원용균 기자
  • 승인 2018.05.28 22:55
  • 댓글 0


사진=삼성전자의 이란 현지 SNS 광고 영상 유튜브 캡처
사진=삼성전자의 이란 현지 SNS 광고 영상 유튜브 캡처

[이슈인팩트=원용균 기자] 삼성전자가 월드컵 축구 대회 개최를 앞두고 이란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게 올린 TV 광고가 성차별 논란에 휩싸여 국제적 망신을 부르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논란이 된 삼성전자의 광고는 소파에 앉아 월드컵 경기를 보는 친구와 가족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광고에서 남편으로 보이는 남성은 경기를 중계하는 TV에 집중하는 반면 부인 역할의 여성은 아기 요람을 흔들거나 축구 시청에 정신이 팔린 아빠를 조르는 아이를 대신 달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또 남성들은 팝콘이나 스마트폰을 들고 활기차게 중계방송을 시청하지만 여성은 뜨개질을 하는 수동적인 모습으로 억눌려 있는 듯한 모습으로 그려졌다.

이 광고가 SNS상에서 알려지자 이란 현지 여성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이 해당 영상에 비난의 댓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된 다른 홍보 사진이나 동영상 광고엔 댓글이 100건 안팎이지만 이 논란의 광고는 2만5천여개 이상 비난글이 달려 심각성을 대변하고 있다.

댓글을 단 네티즌 대부분은 ‘#성차별_삼성’이라는 해시태그를 적고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전자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이란 지사 관계자는 “여성을 차별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광고가 이달 3일 게시됐는데 갑자기 요 며칠 새 비판적인 댓글이 집중적으로 달린 배경이 의아하다”는 해명성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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