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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대 악재 최태원-노소영 이혼다툼..설상가상 노소영 갑질 의혹/이슈인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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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펜아우라 2018. 6. 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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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대 악재 최태원-노소영 이혼다툼..설상가상 노소영 갑질 의혹

  •  이완재 기자
  •  승인 2018.06.19 15:42
  •  댓글 0

최태원 회장 혼외자 고백 이혼 촉발...재산분할시 노소영씨 수조원대 갑부 돼
참고사진=ㅡMBC TV 방송화면 캡처
참고사진=ㅡMBC TV 방송화면 캡처

[이슈인팩트=이완재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관장과의 이혼소송이 SK그룹의 골치 아픈 오너리스크로 자리잡고 있다. 최태원 회장의 혼외자 고백으로 촉발한 이 둘의 이혼소송전은 몇 년째 지속되며 그룹 이미지 훼손의 최대 악재가 되고 있다. 게다가 이 둘의 이혼전은 한쪽은 강력하게 이혼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다른 한 쪽은 이혼을 거부하며 지리멸렬한 소송전 양상을 보이며 세간에 아주 특별한 재벌가 이혼소송전으로 회자되고 있다.

그러는 사이 오랜 수감생활을 접고 출감한 최태원 회장이 그룹의 개혁과 글로벌 경영을 부르짖는 가운데도 정작 자신이 수신제가 하지못해 그룹의 이미지를 해치는 딜레마의 주역이 되어 체면을 구기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최근에는 이혼 소송의 한 축인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관장의 직원에 대한 갑질의혹까지 터져나오며 SK그룹은 설상가상 국면을 맞고 있다.

◇ 최태원 회장 혼외자 고백 촉발 노소영과 이혼공방 본격 돌입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소영 관장과 최태원 회장의 이혼 소송 첫 공판이 오는 7월 6일 열린다. 서울가정법원 407호 조정실(가사3단독)에서다. 소장 접수 후 4달여 만인 정확히는 138일만이다. 사실상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관장과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본격적인 이혼 소송에 돌입한 모습이다.

두 사람의 본격적인 이혼 소송 이면에는 돈도 밀접하게 연관 돼 있어 세인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특히 재판 결과에 따라 재산분할이 이뤄질 경우 두 사람의 희비도 동시에 엇갈릴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관심의 초점은 아내인 노소영 관장이 어느 정도의 돈을 챙겨갈지다. 노씨가 재산증식에 기여한 점이 인정될 경우, 최태원 회장의 자산 약 4조7000억 원 중 최대 50%를 분할을 수 있다는 것이 법조계 설명이다. 이 경우 노 씨는 최소 2조3500억대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거머쥘 수 있다는 단순계산이 나온다.

한편 이들 부분가 이혼까지 가게 된데는 앞서 최태원 회장의 혼외자 고백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최 회장이 지난 2015년 한 일간지에 보낸 편지를 통해 혼외자가 있다고 밝히면서 ‘노소영 관장과 더는 결혼생활을 이어갈 수 없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사실상 조강지처인 노소영씨와의 결혼생활을 더 이상 영위할수 없다는 매우 확고부동한 의사를 상대에게 전한 것이다. 이후 지난해 7월 노소영 관장 상대로 이혼조정을 신청했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후 올 2월 정식소송으로 이어졌다.

두 사람의 이혼소송 공방은 이혼 귀책사유가 최태원 회장에게 있는 만큼, 노소영 관장이 청구할 수 있는 위자료의 액수에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최 회장의 고백과 이혼 요구에도 노소영 관장이 이혼을 거부하며 꿈쩍도 하지 않는다는데 있다. 노 관장은 세간에 남편인 최 회장의 불륜사실이 드러나 적잖은 수모를 겪었음에도 이후 남편 최 회장의 이혼 요구에도 “모든 것이 내가 부족한 탓, 가장 큰 피해자는 내 남편”이라는 알듯모를듯한 입장 표명으로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고 최 회장을 곤혹스러운 상황으로 몰고 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노 관장이 자신의 재산분할액을 높이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라는 추측과 함께 최 회장에 대한 노 관장의 진실이 담긴 입장일 것이라는 엇갈린 해석이 분분하다. 재벌가의 아주 특별한 이혼전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은 이 둘의 첫 변론기일은 다음달 6일 오전 11시 10분 서울가정법원 가사3단독 이지현 판사의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 이혼소송 진행중 노소영, 수행비서 ‘갑질의혹’ 진실은?

한때 단란했던 최태원-노소영 신혼부부 시절 모습. 출처=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한때 단란했던 최태원-노소영 신혼부부 시절 모습. 출처=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한편, 최태원 회장과의 이혼소송에 신경이 곤두 서 있을 노소영 관장이 이번에는 ‘갑질의혹’에 휩싸여 그 진의 여부에 세인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겨레는 19일 노소영 관장이 운전기사나 수행기사에게 갑질을 일삼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소영 관장이 운전기사들에게 폭언을 지속적으로 일삼았다는 것. 노소영 관장은 차량에 비치한 껌과 휴지가 떨어지면 운전석쪽으로 상자와 껌통을 던지거나 차가 막히면 폭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노소영 관장은 그를 기다리는 운전기사들이 대기 중에 시동을 켜고 히터·에어컨을 켜지 못하게 했다. 매연에 민감한 노소영 관장을 지상이 아닌 지하에 내려줬다는 이유로 한 운전기사는 하루 만에 쫓겨났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한 운전기사는 "노소영 관장이 대통령의 딸이라 차가 막히는 상황을 별로 겪어보지 않아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소영 관장 측은 “지극히 주관적인 주장이며, 일일이 답변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말로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소영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친딸로 지난 1988년 최태원 회장과 결혼해 1997년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 부인인 박계희 씨로부터 워커힐 미술관을 물려받아 아트센터 나비로 개명해 관리해 오고 있다. 미술계에서도 노 씨의 전문성은 꽤 폭넓게 인정되는 분위기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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