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8시뉴스 앵커 김소원이 방송중 눈물바람을 보여 이슈가 되고 있다.
김소원 앵커가 지난 16일 오후 8시뉴스를 진행하다 천안함 사건으로 희생된 장병들의 소식을 전하면서 안타까움에 눈시울을 붉힌 것이 전파를 탄 것이다.
김 앵커는 이미 지난 2007년 캄보디아 항공기 추락사건 때도 뉴스를 전하다 비슷한 상황을 연출(?)한 이력을 갖고 있다.
공중파 방송 한 중진 여류앵커가 방송중 빚은 해프닝이지만, 국내 방송에서는 이런 일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앵커라는 자리는 국내외 실시간 뉴스를 객관적이고 냉철한 보도원칙 하에 큰 표정의 흔들림 없이 전달하는 것이 기본 임무다.
그러기 위해서 진행중 차갑고 이지적이라는 소리를 들을만큼 엄중한 표정관리와 감정의 치우침 없는 목소리 톤 유지를 해야한다.
뉴스가 즐겁다고 희희낙락하고, 슬프다고 눈물바람을 한다면 뉴스의 객관성과 신뢰에 적지않은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종 여성앵커들의 감정자제가 안돼 벌어지는 이같은 해프닝에 누리꾼들은 찬반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번 김소원 앵커는 누리꾼들로부터 비교적 양호한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천안함 사태의 성격을 고려해서인지 '인간적이다' '공감간다' 같은 우호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고...
세상이 돌아가는 이야기, 그 가운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뉴스의 성격상 이런 일은 늘 잠재돼 있다고 볼 수 있다.
프로패셔널한 방송인의 자세라는 기준만을 두고봐서는 응당 비판의 칼날을 들이대야 맞지만, 뉴스소재의 성격상 북받치는 슬픔을 외면할 수 없었던 김 앵커의 소박한 인간적 고뇌가 읽히는 대목이기도 해 동정론에 무게가 실리는 듯하다.
그렇더라도 김 앵커가 미국이나 영국 같은 소위 롱런하는 여류앵커가 되기위해서라면 너무 자주 우는 모습이 화면에 포착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철저한 감정조절로 속으로 울줄 아는 앵커, 침착하고 비통한 목소리로 본연의 뉴스전달을 무리없이 전할 줄 아는 앵커가 되기를...
몇십년이 지나도 백발의 모습으로 8시뉴스를 지키고 있을 김소원 앵커의 미래가 보고싶다...(사진=SBS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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