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김유원 기자] 효성과 현대중공업이 이른바 짜고치는 고스톱으로 불리는 짬짜미 부정행위로 한수원 신고리 3·4호기 변압기 입찰에서 효성 측에 일감을 몰아준 정황이 드러났다. 반복되는 업계의 일감몰아주기 담합 실태에 대해 당국의 솜방망이 처벌이 큰 영향을 끼친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은 공익제보자로부터 입수한 녹취록을 분석한 결과, 효성과 현대중공업 담당자들이 입찰담합을 모의해 실제 담합이 이뤄진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