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문재인 꿈꾸나?...야당 ‘2인자 정치.자기정치’ 맹폭
[이슈인팩트=이완재 기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다소 튀는 행보가 야당과 보수언론에 공격의 빌미를 준 것일까. 정치권에 때 아닌 임종석 ‘2인자 정치론’이 쟁점으로 부상하며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임 실장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외국 순방길에 전방부대를 시찰한 것과 29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정의용 안보실장에 앞서 임 실장을 만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에 대한 견제에 나선 야권과 보수 언론의 공격이 거세다. 야당 측 인사들은 이런 임종석 실장의 행보를 두고 ‘황제실장’이니, 차기 대권을 염두하고 ‘자기정치’를 한다며 강하게 날을 세우고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정치적 입지와 역량, 차기 대권후보로서의 무게와 가치는 어느 정도이길래 야권의 유력 정치인들과 보수 언론이 앞 다퉈 그의 튀는 행보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일까?
# 문 대통령 외국 순방중 전방시찰 ‘도화선’ 돼
전대협 의장 출신 임종석 가볍지 않은 정치 이력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하는 차기 대통령 후보에 이름은 올라 있지 않지만, 임 실장은 현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차기 여권의 유력 잠룡 후보로 심심치 않게 거론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또 자신이 주군으로 보좌하고 있는 문재인 현 대통령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는 공통점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정치권에 제2의 문재인을 꿈꾸고 있다는 설이 돌고 있는 것도 공공연한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