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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일본通 장상인 공저 ‘오타 줄리아’/이슈인팩트

시대의 눈 정통미디어 '이슈인팩트'

by 펜아우라 2018. 11. 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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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일본通 장상인 공저 ‘오타 줄리아’

  • 정선 기자
  • 승인 2018.11.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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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전, 일본열도에서 수호성인이 된 조선 출신의 동정녀 오타 줄리아 이야기
오타 줄리아 표지(사진제공=이른아침)
오타 줄리아 표지(사진제공=이른아침)

[이슈인팩트=정선 기자] 포로 출신 조선 처녀, 도쿠가와를 거부하고 고도(孤島)에 유배되다

임진왜란 와중에 포로로 끌려간 한 조선 소녀가 있었다. 왜군의 제1군 선봉장이자 크리스천 무장이었던 고니시 유키나가의 영지로 보내졌고, 거기서 고니시의 부인과 모녀처럼 지내다가 서양인 신부에게 세례를 받고 천주교인이 되었다. 세례명은 줄리아. 그런데 오래지 않아 벌어진 내전에서 고니시 가문이 패하면서 아예 멸문되었고, 줄리아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궁(宮)으로 넘겨졌다.

열도를 통일하고 절대 권력이 된 도쿠가와의 궁에서 지내는 동안, 줄리아는 고귀한 행동과 헌신적인 봉사로 모든 이들의 칭송을 받았고, 도쿠가와에게도 인정을 받아 남 부러울 것 없이 지냈다. 그렇게 생긴 부와 명성과 권력을 줄리아는 탄압받기 시작한 교회를 살리는 일에 아낌없이 쏟아 부었다. 자신의 신앙생활을 경건하게 유지하는 것은 물론 전교와 가난한 교우들을 위한 봉사에도 열정적이었다. 게다가 그녀는 박해 속에서도 이런 활동을 드러내놓고 했다. 신자임이 밝혀져 순교자가 되는 것이 그녀의 소원이었기 때문이다.


*이슈인팩트 기사 원문 http://www.issueinfact.com/news/articleView.html?idxno=3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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