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함께, 같이

백제 무왕의 탄생설화가 깃든 고즈넉한 연못 궁남지는 부여읍에서 남쪽으로 약1km 떨어진 지점에 있고, '마래방죽'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한자 이름 그대로 궁의 남쪽 자리잡은 연못이다. 신비한 이름처럼 이곳은 백제 무왕의 출생설화가 담겨있다. 무왕의 부왕인 법왕의 시녀였던 여인이 못가에서 혼..

나들이 갈까? 여행갈까? 2010. 10. 12. 01:19

백마강 구드래나루터, 나루터 주변엔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무더기로 피어있다. 멀리 인공부교 위에 떠 있는 백제문도 보이고... 코스모스에 파묻여 하릴없이 하늘거리는 女心....

나들이 갈까? 여행갈까? 2010. 10. 12. 01:06

백제시대 왕들은 백마강가에 자리한 이곳 고란사 뒤편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약수를 즐겨마셔 매일같이 사람을 시켜 약수를 떠오게 했다고 한다. 또 고란약수임을 알수 있도록 약수터 주변에서만 난다는 기이한 풀인 고란초 잎을 하나씩 물둥이에 띄어 오게 하였다고 한다. 여기서 유래한 고란약수와 ..

나들이 갈까? 여행갈까? 2010. 10. 12. 00:46

부소산성에서 왕이 돼 보고, 낙화암에서 씁쓸한 역사를... 부여를 찾은 날 2일차. 같은방을 쓰게된 여행지기와 간밤에 통음을 하고 왕세자가 산책길로 이용했다는 부소산 부소산성길을 오른다. 부옇게 안개가 깔린 산성의 완만한 숲길은 정적마저 감돈다. 정적을 깨우려는듯 이름 모를 산새들의 지저..

나들이 갈까? 여행갈까? 2010. 10. 12. 00:27

사극대가 이병훈 감독의 화제작 '서동요' 세트장 드라마 왕국답게 우리나라 전국 곳곳엔 드라마 세트장을 이용한 관광지가 제법 많다. 충남 부여군 충화면 가화리에도 사극의 무대가 됐던 테마파크 한 곳이 있다. SBS 창사 15주년 드라였던 백제 역사드라마 '서동요'의 촬영장이 바로 그곳. 이미 대장금,..

나들이 갈까? 여행갈까? 2010. 10. 11. 23:12

프롤로그... [여행은 '떠남'이 전제되는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이다. 그러나 다시 컴백(돌아옴)을 수반하는 매혹의 놀이다. 그 속에서 잠시 일상의 단조로움과 권태를 벗고 마음의 평안을 찾는다. 낯선 곳에서 만나는 풍광과 사람들은 생면부지 '처음'이라는 부담과 긴장도 뒤따른다. 그러나 그 불편함도 ..

나들이 갈까? 여행갈까? 2010. 10. 11. 22:35

얼마전 북촌 한옥마을을 다녀왔다. 정독도서관 근처 아트선재센터 까지는 발걸음을 해보았지만, 꼭대기 한옥마을 골목까지 답사해보기는 처음이었다. 이 거리는 서울의 옛 숨결을 느낄 수 있다고 해 몇해 전부터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는가 싶더니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의 관광코스로도 명성을 ..

나들이 갈까? 여행갈까? 2010. 10. 3. 21:02

오우~! 서울 도심 한복판에 이런 곳이... 속도의 시대, 도시는 늘 새로움을 향해 몸부림친다. 인구 천만의 메트로폴리탄 서울,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은 여유를 잊고 광속의 도시화에 이끌리듯 잰걸음 한다. 디지털을 넘어 3D에 스마트폰까지 한계를 모르는 무한질주를 거듭하는 세상. 그러나 마음 한구석 ..

나들이 갈까? 여행갈까? 2010. 9. 28.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