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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 휴일 나들이 '물향기 수목원'

나들이 갈까? 여행갈까?

by 펜아우라 2009. 4. 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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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을 이용해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을 다녀왔다.

2006년도에 문을 연 이 수목원은 16개 주제원과 1,600여종의 식물이 조성된 꽤 큰 규모의 테마공원이다. 

서울 뚝섬에 있는 뚝섬유원지 만한 규모지만 짧은 역사 탓인지 아직 어린 수종이 대부분이고 여전히 공원꾸미기에

한창이어서 광릉이나 홍릉수목원 같은 오래된 식물원의 풍광을 기대하기엔 아직 아쉬움이 있는 곳이다.

오산대역이 가까워 각박한 도심을 벗어나 가볍게 바람이라도 쐴 요량이라면 크게 나쁘지 않은 곳이다. 



남이섬을 연상케하는 물향기수목원의 메타세쿼이아길.

연인들이 다정하게 걸으면 바로 사랑의 길이 된다...



찍사, 찍사를 찍다~!

포즈 좋고 표정 진지하고...ㅎㅎ

한 시민이 렌즈에 봄 경치를 담아내고 있다.

요즘엔 카메라 보급의 대중화로 일반인들도 전문가 못지않은 DSLR급

고급 카메라를 휴대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휴일을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이 수목원 내 호수 주위 벤치를 점령했다. 아직은 때가 이른듯 버드나무의 잎 색깔이

연한 연녹색이다. 그러나 이놈들은 곧 왕성하게 물줄기를 빨아 올릴 것이다. 

머지않아 눈부신 신록을 뽐내기 위해...



"조심조심 이왕이면 오백원짜리로~"

인공연못에서는 귀여운 악동 개구쟁이 형제가 행운의 동전을 건져 올린다. 

동생은 호기롭게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동전 건지기에 열심이다.

형은 멋쩍은듯 뒤에서 조용히 동생을 독려한다...



"일선에서 은퇴한 노거수

나무야 이젠 편히 쉬렴!"

이제 잎을 피우지 못하는 500년 된 노거수.

남양주에서 옮겨 왔다는 이 고사목은 서 있는 자체가 세월의 깊이다. 

이 나무를 보며 사람들은 무슨 생각에 잠길까...!?


                                                                                                               

 난대식물원에는 새우난초, 호랑가시나무, 당종려, 오죽, 동백꽃,고사리 등 아열대성 식물이

관람객을 맞는다....

물향기수목원 입장료는 성인 1,000원원/어린이 500원

관람시간은 하절기는 09:00~18:00시, 동절기는 09:17:00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원한다. 

문의 031-378-1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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