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이완재.최진경 기자] 이른바 ‘이수역 폭행사건’이 사건시비라는 근본적인 원인규명에서 벗어나 남녀 성(性) 대결 구도로 왜곡확산하며 또 다른 우려를 낳고 있다. 이수역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 일어난 이 사건이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에 청원글이 잇따라 올라, 30만명 이상이 합류하는 등 최근 들어 가장 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폭행 사건을 그칠뻔 했던 이 사건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오르며 빅이슈로 확산된 부분이 있다며 다변화된 오늘날 우리 사회 현 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 이수역 인근 주점 남녀 쌍방폭행 사건...핫이슈 논란 가열
‘이수역 폭행사건’은 지난 13일 오전 4시쯤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의 한 주점에서 A씨(23) 등 남성 3명과 B씨(23) 등 여성 2명이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된 사건이다. 사건 직후 여성 일행 중 한 명이 SNS와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글을 올려 확산됐고, 반박글과 사건 당일 현장으로 추정되는 동영상도 인터넷에서 퍼지며 사회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