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백남봉 님을 추모하며...
한국 코미디계의 맏형격이자 원맨쇼의 달인, 백남봉이 오늘 오전 별세헤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그의 나이 향년 71세다.
고인이 된 백남봉은 남보원과 더불어 한국 코미디계에서 성대모사의 달인이자 1인 희극연기의 대가로 손 꼽히는 인물이다.
특히 성대모사와 흉내내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해 왔다. 생전에 그는 안방극장 쇼 프로그램에 단골출연해 특유의 익살스러운 얼굴표정과 몸짓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라이벌 관계로 볼 수 있는 남보원과는 자주 동반출연해 앞다퉈 자신이 보유한 장기자랑을 뽐내기도 했다. 70~80년대는 가히 남보원과 더불어 그의 전성기였다. 많은 시청자와 팬들은 그의 출중한 연기에 넋을 잃고 TV화면을 바라봤다. 그가 오징어가 불 위에서 구워지는 모습을 흉내내는 연기는 명품연기중 명연기로 손색 없었다. 그의 영향을 받아 이후 황기순을 비롯한 많은 후배 희극인들이 그의 오징어 굽는 연기를 따라할 정도였다.
고 백남봉은 단순한 웃음을 전달한 희극배우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그가 준 웃음은 전쟁과 식민치하라는 상처를 겪고 채 여유도 없이 곧바로 경제재건이라는 산업 전선에 몸을 맡겨야 했던 국민들에게 삶의 활력이자 희망이었다. 시쳇말로 요즘 스타로 불리는 젊은스타들과는 다른 차원의 스타로서 존재했던 것이다. 기꺼이 대중이 원하는 웃음과 희망을 선사했고, 때론 아픔을 위무하는 동병상련의 정을 나눌 줄 알았던 몇 안되는 대중스타였기에 그가 갖는 무게감이 더 크게 다가온다.
최근 폐암수술을 받고 폐렴증세까지 보이는 투병중에도 '체험 삶의 현장' 같은 현장체험형 프로그램에 기꺼이 출연해 연기자로서 투혼을 불사르던 모습은 지금도 선명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고 백남봉은 1967년 물랑루즈쇼단으로 데뷔했다. 방송에는 1969년 TBC 라디오 장기자랑을 통해 데뷔했다. 데뷔하자마자 구수한 입담에 성대모사·팔도 사투리 등에 능해 팬들로부터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이후 1970년 영화 ‘팔도사나이’에도 등장했고, KBS 1TV ‘전국일주’, SBS TV ‘출발 모닝와이드’ 등에 나왔다. 공훈으로는 2000년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사진=KBS)
여러분들도 다들 추모에 동참해주시고, 추모의 의미로 '추천' 한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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