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원용균 기자] 2016년 3월, 이세돌 9단이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세기의 대국이 펼쳐졌다. 대국전만 해도 이세돌 9단이 쉽게 이기리라는 예상을 뒤엎고 알파고가 4대 1로 압승하면서 인공지능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음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이제 인공지능은 여러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로 4차산업혁명을 이끌 새로운 성장 동력의 주역으로 그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주가 예측이 어려운 주식 투자업계에도 AI알고리즘에 의한 자동봇을 탑재한 혁신적인 제품이 새롭게 출시되어 주목받고 있다
거산홀딩스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한 자동매매 봇(Bot)으로 누구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활동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인 ‘스톡러시(Stock Rush)’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스톡러시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모든 종목을 실시간으로 심층 분석해 주가별 거래 추이를 밀도 있게 예측한 후 가장 상승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선별해 추천하게 된다. 이렇게 해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에서 적중률과 수익률을 높였다.
이 주가예측시스템이 2,100여 개에 이르는 주식의 개별 종목, 거래 물량, 분야 동향 등 시장변수의 분석에서 추천까지 완결하는 시간은 3초 이내로 정확도는 약 65%다. 또 주가 급락 시 리스크 관리로 손절매 기능이 작동돼 투자자도 보호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특히 이 AI시스템은 주식 자동매매봇과 통합되어 심층 분석된 결과로 추천된 주식종목에 대해서는 설정된 수익률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자동으로 매매가 이뤄지도록 설계돼 있다.
한편 스톡러시는 투자 상품의 종류, 사용자의 언어 환경 등에 따라 탄력적 적용이 가능한 범용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거산홀딩스는 미국과 일본, 베트남 주식시장을 대상으로 한 시험 운용 채비도 갖췄다.
거산홀딩스 김귀만 대표는 “앞으로 주식시장은 사람이 직접 나서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투자를 대신하는 패러다임으로 바뀔 것이며, 이를 예측해 오래 동안 플랫폼 개발에 역점을 쏟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이미 미국과 유럽의 투자시장은 전체 거래량의 50% 이상이 컴퓨터에 의한 자동매매로 이뤄지고 있으며, 스톡러시는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