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현대카드, ‘연회비 250만원’ 초고액카드 논란 예고-파이낸셜투데이

시대의 눈 정통미디어 '이슈인팩트'

by 펜아우라 2017. 1. 5. 14:58

본문




http://www.f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728


현대카드, ‘연회비 250만원’ 초고액카드 논란 예고출시 앞두고 ‘그들만의 리그’ 위화감 조성 우려 돼

부광우 기자  /  boo@ftoday.co.kr  /  2017.01.05  14:20:11


  • 폰트키우기
  • 폰트줄이기
  • 프린트하기
  • 메일보내기
  • 신고하기
  • 트위터
  • 페이스북
  • 네이버
  • 구글
  • msn
  
▲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현대카드(부회장 정태영)가 조만간 국내에서 가장 비싼 250만원의 연회비를 받는 초우량고객(VVIP) 대상 상품 출시를 예고했다.


이렇게 되면 기존 VVIP 카드의 최대 연회비 200만원을 훌쩍 뛰어 넘게 된다. 이와 같은 초고액 연회비 카드 상품을 둘러싼 사회적 위화감이 상당했던 과거 사례들을 비춰 볼 때, 현대카드가 부정적 여론을 피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자칫 어려워진 경제상황과 맞물려 서민정서에 반하는 부정적 여론에 직면할 가능성마저 점쳐져 주목된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금융감독원에 연회비 250만원의 ‘더블랙2(가칭)’ 카드에 대한 약관심사를 신청했다. 이에 금감원이 공식 승인을 통보하지는 않았지만 이번달 안에 승인이 날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랙2’가 시장에 등장하면 현재 팔리고 있는 신용카드들 중 가장 높은 연회비를 기록하게 된다. 현재 국내에서 연회비가 가장 비싼 VVIP카드는 현대카드의 ‘더블랙’을 비롯, 삼성카드의 ‘라움 오’, KB국민카드의 ‘탠텀’, 하나카드의 ‘클럽1’ 등 4가지로 모두 200만원이다.


문제는 과거부터 이 같은 고액 연회비 카드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서민들의 한 달 수입을 넘기는 회비를 책정하는 카드 상품을 두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분위기가 상당했다. 여기에 VVIP 카드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일반 대중 카드 회원들에게 전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계속됐다.


금융당국도 이를 의식한 듯 장고를 거듭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가 해당 상품의 약관 심사를 신청한 시점은 2015년 말이었다. 금감원 측은 VVIP 카드가 연회비를 비싸게 받는 대신 회원들에게 과도한 혜택을 부여할 경우 사회적인 이슈가 될 수 있고, 카드사간 출혈경쟁이 벌어질 수도 있어 수익성 분석을 철저히 하도록 현대카드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일반적인 고객들이 사용하는 상품들도 함께 만들고 있어 크게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여러 층의 고객들에게 적합한 상품을 만들겠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