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에서-최영미
2009.04.03 by 펜아우라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백석
덧말 아재를 추억함 외 1편-이용한
2009.04.01 by 펜아우라
노래하는 음유시인 정태춘이 그리워지는 요즘
라이브 도중 박자 놓친 가수 정경화의 굴욕
2009.03.30 by 펜아우라
고구마-조찬현
2009.03.28 by 펜아우라
가수 겸 방송인 배철수의 매력
2009.03.27 by 펜아우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알렉산드로 푸시킨
2009.03.25 by 펜아우라
선운사에서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
필이 꽂힌 詩 2009. 4. 3. 06:54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
필이 꽂힌 詩 2009. 4. 3. 06:45
덧말 아재를 추억함 숙모집에 얹혀 살던 덧말 아재의 오래된 전축에서 처량하게 흘러나왔지 배호의 목소리였던가 안개 낀 장충단공원 누구를 찾아왔나,던 그때 나는 국민학생 라면땅,건빵,눈깔사탕 내 그리움은 오직 먹는 것에만 있었을 터, 아버지의 멀쩡한 고무신을 숨기고 일주일 후에나 올 엿장..
필이 꽂힌 詩 2009. 4. 1. 17:22
대한민국에서 '노래하는 음유시인'이라는 수사가 가장 어울리는 가수를 들라면 주저 없이 정태춘(사진 정태춘과 박은옥)을 꼽고 싶다. 이 노래 <북한강에서>를 언제 처음 들었는지 기억이 어렴풋하다. 아마 통기타를 배우겠다고 깝신거리던 중학교 때쯤이 아니었나 싶다. 어린 나이에도 당시 이 노..
노래는 추억을 싣고~♫ 2009. 4. 1. 13:43
박자 놓치고도 너무 인간적인 '디바 정경화' 오늘은 재미난 동영상 하나를 소개할까 한다. 얼마전 '장기하와 얼굴들'이라는 인디밴드를 알고부터 여기저기 가수들의 라이브 동영상을 찾아 듣고 있다.포털에는 이른바 노래 잘한다는 국내가수들의 동영상들이 몇 개씩은 올려져 있어 어렵지 않게 클릭..
노래는 추억을 싣고~♫ 2009. 3. 30. 17:49
고구마 유년의 밥상엔 늘 고구마가 있었다 살얼음 동동 낀 동치미와 따끈한 고구마가 그땐 고구마가 왜 그리도 싫었을까 지금 와 생각해보니 그 시절 고구마는 안방에서 살았다 문풍지 서럽게 울던 겨울밤에 수숫단 옷을 겹겹이 껴입고서 뒤주에 옹기종기 모여 살았다 입이 궁금한 어른들 허기진 아이..
필이 꽂힌 詩 2009. 3. 28. 12:45
배철수출생1953년 8월 18일 (55세) 대한민국장르락활동시기1978년 ~ 현재배철수(1953년 8월 18일 ~ )는 대한민국의 가수이자 팝 전문 DJ이다. 1978년 동양방송 TBC 제1회 해변가요제에서 그룹 활주로(RUNWAY)의 일원으로 출전,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로 인기상을 받았으며, 같은 해 MBC 제2회 ..
대중문화 엿보기 2009. 3. 27. 14:20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며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알렉산드로 푸시킨(1799~1837) <내식대..
필이 꽂힌 詩 2009. 3. 25. 17:42